얼마전 아이북을 팔고 생긴 돈으로
아이팟 30기가를 사자! 라는 마음이 있었다.
국내에서 새제품으로 살때는
코스트코가 가장 싸고
애플의 리퍼제품을 사면 더 싸기는 하지만
애플코리아의 리퍼 제품의 상태가 아주 불량하다는 블로거의 신고로 이왕 살거면 새걸 사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지금 있는 아이팟 나노에도 1기가나 비어 있고 HDD형 아이팟은 사이즈도 크고 무거운데 혹시라도 떨어트리면 큰 상처를 받을거 같고 결정적으로 내가 가진 모든mp3 를 모아도 10기가도 안되는 현실을 접하고는 왠지 모르게 아이팟을 사고 싶다 라는 마음이 사그러 들었다.
차선책으로
애플Tv 를 구입해서 TV와
ipod hifi 를 연결해서 음악과 영상을 볼까 ? 하는 마음이 있다가도 그러면 집에 인터넷도 설치해야하고 Tv와 ipod hifi 도 연결해야하고 드라마 보는 보선과 TV CF 보는걸 낙으로 삼는 찬희 사이에서 내가 얼마나 TV 를 볼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거실 상황을 인식하고 게다가 아직 한국에 애플TV 에 관한 리뷰가 올라오지 않는걸 보고서 괜히 마루타가 될 필요가 있겠냐 하는 생각에 그것도 시큰둥 해졌다.
그러면 찬희 예쁘게 나오는
DSLR 이나 살까 했는데 그건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금의 단위가 너무 높고 폼잡고 찍는 사진보다 순간 순간 팍팍찍기를 좋아하는 내 성향을 봐서도 득보다 실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에 미치니 그것도 땡.
되돌아보면 요즘 뭘 꼭 사야지 하는 생각이 거의 없다.
왜 그럴까 ?
사는게 흥미가 없나 ?
사는게 라고 읽을수 있지만 To buy 혹은 To live 로 읽어보면 좀 ..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