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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 1월 10일 주일예배에서 공동의회가 있었다. 
사랑의교회 출석한지 꽤되지만 매년 이맘때면 공동의회를 통해서 보고되는 결산과 예산을 보면 그 규모에 언제나 놀라지 않을수 없다.  처음에는 이게 교회인가 회사의 예산인가 싶었고 상세한 내역이 프린트로 전달되는것도 아니고 간단한 대항목별 파워포인트 몇장을 화면으로 팍팍 넘어가는 장면을 몇번 보다보니 내가 개입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저 감사할뿐이지 하면서 넘어가는게 익숙해졌다

그런데 이날 공동의회에서는 간단히 결산과 예산보고를 마치고 교회건축에 관련된 투표가 진행되었다  공동의회는 지난주 예고되었지만 안건 투표는 알려진것이 없었는데 투표지를 보니 새 건물 건축에 관련된 2가지 내용으로  1안은 (이미 진행된) 새로운 교회부지 매입과 관련되어 매입과 매입부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내용에 대한 가부 투표이고  2안은 앞으로 교회건물 건축 진행에 대한 당회에 위임의 건이다

예배시간에 이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내 개인적인 느낌은 이것이 의미있는 행위인가 아니면 형식적인가 ? 만일 여기서 반대표가 나온다면 사랑의교회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중단할까 하는 의문이였다
하지만 이미 나를 포함한 많은 교인이 건축헌금 작정한 상황에 이런투표에서 반대표가 의미있게 나올리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가 예상되는 투표에 참여해야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지만 교회가 구성원에게 의사를 묻는데 성의없이 투표 할 수는 없는일 이미 내 의사를 분명히 표하면되지 라는 생각으로 투표를 하였다.  

8시 2부 예배중에 투표가 진행되는 사이 본당에서 어떤 집사님이 질문을 하였다.-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카메라도 돌아가지 않고 마이크도 빠르게 제공되지 않았다-  3가지의 이야기를 질문하였고 그 질문은 나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질문이며 교회의 구성원으로 당연히 가질수 있는 의문점이였다. ( 주차문제라던가. 현재건물과 구건물간의 부서의 분리로 인한 교인들의 동선문제 그리고 주변 소형교회에서의 수평이동에 대한 대책 등이 였는데 )  아쉽게도 오정현목사님은 이질문에 대해서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혹은 대답하지 않고 시간상의 문제로 건축위원회에 질의하시면 자세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로 서둘러 투표를 종료하고 예배를 마치었다. 

나는 이런 모습을 사랑의 교회 은혜 채플의 유아실의 따듯한 방바닥에 앉아서 찬희와 송희를 안고 지켜보았다 그러면서 든 처음 든 생각은  1. 목사님 질문하나에 완전 발리고 있는데. 2, 그런데 저분은 자기 소개를 왜 법조인선교회의 *** 라고 소개 했을까 ? 3. 지금 수근수근하는 다른 성도들은 어떤 생각일까? 였다 
그리고 잠시후 내머리속에는 다른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오늘 예배했는가  ?
나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이자리에 나왔는가.
성도간 교제와 축복 그리고 위로를 위해서 나는 이자리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8시 시작하는 예배에 8시10분이 지나서 예배당에 들어와서 목사님의 설교가 한참 진행되는 동안 옷정리하고 아이들 정리시켜 놓느라 솔직히 목사님 설교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을정도였다.
이런 마음가짐과 정신을 가진 내가 따스한 유아실 방바닥에 앉아서 목사님이 밀리네, 저 집사님 질문이 조금더 날카로워야하네, 라고 말하는 자체로 이미 내가 이문제에 대해서 발언권이 상실되는 기분이였다. 하나님이 나에게 이런 생각 하라고 오늘 하루를 주신게 아닐덴데 라는 생각까지 미치니 정말 부끄러울 뿐이였다.

뭐 이런 복잡한 마음과 기분은 잠시뿐이 였고 예배가 마치자 많은 사람들이 썰물같이 빠져나갔고 이름도 모르는 목사님들과 예배봉사집사님들이 은혜 채플에서 다음예배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있었다.

오늘 투표로 사랑의 교회 건축에 어떤 변화나 움직임은 없을것이다. 아무튼 사랑의교회 새건물 건축은 진행이될것이고 사랑의교회와 구성원들에게 근 3-4년은 건물 건축이 가장 큰 목표가 될것이다. 좋던 싫든 사랑의 교회에 속해있는 동안은 이 문제를 피할수 없을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이문제를 대해야 할까 ?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배" 진정한 예배 라는 생각이다.
건물도 아니고 담임목사의 설교도 아닌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예배
내가 주일 예배를 잘드리고 내아이들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깨달아가면
내가 걱정하고 염려하는 그 문제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해결책을 알려주실것이다.
약간 수동적이고 보수적인 태도 같지만 수년간 교회생활하면서 얻은 결론중에 하나는
내가 나서서 해결되는것보다 하나님이 나서서 해결하시는게 더 빠르고 온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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