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에 이런생각을 했다. 다음주면 대선도 가깝고 한데 내가 다니는 사랑의 교회의 강단에서 어떤 메세지가 선포될까? 하는 기대와 염려가 있었다. 염려는 어떤 후보에 대한 비유적은 혹은 은유적인 지지가 설교중에 들리지 않을까 하는것이고 기대는 그리스도인으로 대통령선거에 대한 바른 시선과 바른 태도를 알려주시는 말씀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였다.
어제 사랑의 교회 설교는 원로목사님이신 옥한흠목사님이 하셨다.
그리고 그 말씀은 나의 기대를 어느정도 채워주셨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설교를 하시면서 하나님의 어떤 사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지 설교하셨다.
가난한자 작은자 예수님에게 자신의 왕좌를 내어놓고 자신을 무익하고 무능한 종으로 자신을 인지하는 자,
어린아이와 같은자가 진짜 믿음을 가진자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사랑의 교회가 대교회로 성장하는것에 대한 자신의 염려와 반성 그리고 월로우크릭교회의 케이스를 들면서 지금의 사랑의 교회의 폭발적인 성장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셨다.
결론적으로 사랑의 교회는 수많은 청중과 숫자가 아니라 적은 수일찌라도 말씀대로 순종하는 공동체로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바꿀수 있는 제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지금은 이런 제자공동체의 초점이 흐려지고 비대해지고 있다라고 강하게 말씀하셨다.
교회가 위기 상황이고 교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 정신차려야한다고 말씀하셨다
말씀 마지막에(43분설교에서 35분경에서) 대선관련 이야기를 조금하셨는데
종교가 같기 때문에 투표를 하는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바른 기독교인은 정책과 리더쉽을 검토하여 결정해야한다는것이다
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하나님을 두려워할줄 아는 양심을 가진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한다 라고 말씀하셨다.
중간에 이명박후보와 BBK관련의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 걸리기는했지만 그것은 후보에 대한 지지라기 보다는 교회의 장로라고 하는 후보가 부정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면 교회가 당할 부끄러움을 피할수 있었다는 안도 인것이지 이것이 후보에 대한 지지 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설교가 끝나고 어떤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기회가 있었는데 같은 설교를 들었는데
이분은 옥한흠 목사님이 이 명 박 후보를 지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깜짝 놀랐다 정말. 충격이였다.
설교의 대부분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것이고 사랑교회의 성장에 대한 자기 반성이 였다
옥한흠목사님은 설교중에 이명박후보를 지지하자 라고 말한적은 없다
어떻게 옥한흠 목사님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느끼시는걸까 ?
순간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혹시 내가 잘못들은걸까 ?
월요일 출근해서 다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는데
다시 듣는 설교에서 대선에 대한 이야기를 별로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내 머리속에 남는 설교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이세상에서 쓰임받는 영광스러운 누록으로 살기위해서
제자가 되야한다는 목사님의 애절한 외침만 들리고 있다.
하지만 내 판단이 맞다고 말하기는 좀어렵다.
같은 시간
예배를 드린 다른 사랑의 교회 교인이신분의 글도 참고하시기를
이번 설교관련해서 대선에 대한 지지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는듯하다
사랑의 교회 홈페이지의 옥한흠 목사님 설교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아 이건너무 멋없는 행동인데...
또한 온라인에서 볼수있는 설교영상에서는 설교의 일부분이 빠져있다. (혹은 목사님이 3부설교와 1.2 부 설교때 해당부분을 말씀하지 않으셨을수도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