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개 와 아이콘
    사고뭉치/독서일기 2005. 8. 13. 21:48
    [ podcast http://holy9.cafe24.com/tt/attach/0813/050813214220128569/cfile28.uf@23285E33587071FA0E6A6A.mp3 ]
    이번주에는 개와 아이콘 을 읽고 있습니다.

    김훈의 개는 오늘 점심에 다 읽었구요 스티브잡스에 대한 책인 아이콘은 지금거의 끝부분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주의 책들은 재미는 있는데 이번주에는 차분하기 책읽을 시간이 제공되지 않는 한주간이 여서 아직다 읽지 못했습니다.

    김훈의 개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양도 그렇게 많지 않고 누구든지 한번은 본적이 있는 마당에 누워있는 황구인 개의 시선으로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이야기가 담담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사물과 환경에 대해서 냄새로 표현을 하는데요 이런 부분이 아주 좋습니다. 책이 회사에 있어서 정확하게 표현을 옮기지는 못하겠는데 따듯한 아궁이의 냄새라던가 할머니의 냄새. 또 간단아기의 단내 같은것들을 표현한 부분을 읽다보면 그 느낌들이 가슴속에 고스란히 재현되는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표현들도 있는데요 주인집 아기가 마루에 똥을 싸자 본능적으로 그 똥을 먹으면서 느끼는 개의 마음을 써둔게 있는데 이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다른동네의 암캐 흰둥이 를 만나고 그날 밤새 그개의 뒷모습 을 기억하면서 좋아하는 부분에 이렇게 나와요 "흰둥이의 까만 똥구멍니 매 가슴속에 밖혀있다. "(정확한 문장은 아닙니다 뭐 대충 이런느낌입니다. )

    시골에서 산경험이 있으시거나 마당에서 개를 길러보신분들은 읽다보시면 동감하시고 즐겁게 읽으실겁니다.

    또다른 책 한권을 스티브잡스에대해서 쓴 icon 인데요 이책은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은 아닙니다. 오히려 애플에서는 이책의 발간을 막으려고 했다는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스티브잡스에 대해서 책의 두께 만큼 자세하고 방대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티브잡스를 설명할때 다음과 같은 긴 설명이 붙는데요

    최초로 개인용컴퓨터 애플을 개발하고 넥스트스텝이라는 시대를 앞서가는 위크스테이션을 만들고 토이스토리를 만들어낸 디지털에니메이션 회사 픽사의 사장으로 그리고 다시 애플로 돌아와서 아이폿으로 새로운 음악시장을 만들어낸 놀라운 디지털 전도사

    그 일들은 하는 와중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icon에서는 자세하게 말해줍니다. 이를데면 남의 성과를 뻔뻔하게 가로챈다든지. 말도안되는 목표를 세우고 밀어붙인다던지 허세만 가지고 계약과정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한다든지 말이죠 .

    이런 내용은 사실 애플의 팬으로 서는 스티브에 대한 환상을 깨는 그런 효과도 있고 반대로 더 그에 대한 추종을 더해줄수도 있을겁니다.

    아무튼 스티브 잡스는 디지털 혁명과 인터넷혁명의 시기에 회사를 세우고 성공시키고 한발 더 나가 컴퓨터 문화의 진보를 끌고 간 사람이니까 이책을 통해서 그를 알아보는것도 좋은 기회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 책을 읽고 스티브에 대해서 좀 정이 떨어진 부분이 있기도하고 디지털시대에 혁신적인 사업을 하려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성공할수 없었겠구나 하면서 그의 독특한 방식을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이번주에 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