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는 않았는데 sk 와 약간관련이 있다보니 그쪽회사의 문화나 경영자의 마음이 궁금해서 책을 들어 읽어보게 되었다.
직물공장에서 시작해서 정유회사 그리고 정보와 생명공학사업까지 그 가지를 뻗어가기 까지 sk 를 만들어온 최정현 회장의 노력과 의지그리고 그만의 특별한 성품과 사업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다
성공한 대기업의 ceo들의 이야기에는 남과 다른 생각과 의지와 노력이 당연히 있겠지만 그가 얼마나 사업구성에 있어서 치밀하고 열정적이면서 과감했는가를 주변인들의 인터뷰와 증언을 통해서 볼수 있었다. 전쟁이후의 잿더미속에서 한국의 산업화와 같이 성장한 sk과 최종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는것 같기도하고 영웅담을 읽는듯한 느낌이 든다.
직물공장에서 정유사업까지의 불가능해보이는 거대한 꿈을 가지고 추진하는 모습이나 10년 뒤 먹을거리를 찾아서 미리 연구하고 투자하고 인재를 키우고 믿음으로 사용하는 모습들은 나에게 도전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이책이 sk 용비어천가 라고 볼수도 있고 사실 어떤 부분은 그런부분이 없지 않다. 언제나 그렇듯이 역사적 사실보다는 기록하는 자의 의지가 우선하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sk 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한번 읽어볼만 한 책이다
물론 이책과 더불어서 sk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책도 같이 읽어본다면 균현잡힌 시선을 가질수 있을것이다.(그런데 sk 비판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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