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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일기: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사고뭉치/독서일기 2007. 10. 25. 01:00

    holy9's face, originally uploaded by holy900.

    독서일기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옥성호지음/ 부흥과 개혁사

    어느날 동생이 한번 읽어보라고 빌려준책이다. 일단 이책은 제목이전에 저자가 흥미롭다 저자는 바로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인 옥한흠목사의 아들이라고 한다 더 재미있는건 책의 첫장의 앞날개에 써있는 저자의 소개인데

    이책을 쓴 옥성호는 크리스천 부모밑에서 태어나 아주 어릴때 부터 교회를 다녔으나 20대 후반 어느시점에 기독교는 코미디 라는 결론을 내리고 기독교에 대한 관심자체를 끊었다. 그러나 가정적 환경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불 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교회 출석은 빠지지 않았으며 겉으로는 기독교인으로 행세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2006년 1월 로이드 존스 목사의 교리강좌시리즈 를 읽던중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크리스천이 되었다. - 이하 생략


    책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저자가 현대 기독교를 쳐다보니 이상한점이 많더라 그중에서 성경과 완전하게반대되는 심리학 특히 프로이드와 융의 이론에서 나온 여러가지 방법들이 교회안에서 사용되고 환영받는점이 있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심리학은 과학인가? 라는 주제로 심리학을 정리하면서 심리학은 교회에서 받아들일만한 과학적인 방법이 아니라 인간중심적인 사상이기 때문에 심리학적 기법과 이론을 기독교가 받아들일수 없고  지금의 기독교심리학이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은 기독교라는 껍데기를 쓴 프로이드와 융의 심리학 이라고 고발하면서 교회안에서 심리학이 도입되는 가장큰이유는 현대교회가 성경을 완전하게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경으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다른 방법으로 채우려 욕구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교회가 좀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고 살려는데 노력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다가 깜짝 놀라는 부분이 2군데 있는데
    하나는 "상한감정의 치유"에 대한 비판이고 또하는 요즘 뜨고 있는 "조엘오스틴"에 대한 비판이다.

    상한감정의 치유은 나도 대학시절에 권함을 받아서 읽고 나름대로 좋다 라는 평가를 했던 책인데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에 의하면 상한감정의 치유가 과연 기독교적인가 하는 의심을 가질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두번째로 로버트 슐러와 보만 필빈센트의 긍정적사고, 적극적 사고에 대한 비판인데 이또한 내가 어릴적에 읽고 아 말의 힘! 믿음의 힘 이라는 게 있구나 라고 믿었던 내용들이였기 때문에 비판을 따라 가면서 내가 얼마나 무지 했는가 라는 자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요즘 정말 뜨고 있는 조엘 오스틴이 레리킹 라이브에 나와서 했던 인터뷰를 보여주면서 과연 사람이 목사인가 하는 의심을 가질수 있도록 강력하게 도와주고 있다.

    [Flash] http://eq.freechal.com/flvPlayer.swf?docId=28035943


    일단 이책을 추천해준 동생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이책을 쓴 옥성호씨에게도 감사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그동안 무디어져있는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볼수 있는 기회가되었고
    또한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성경으로 검증하는것 그리고 공부하는자세를 가져야 하겠다는 큰 결심도 생겼다.

    이책을 시리즈의 1편일 뿐이도 2편과 3편으로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기독교, 엔터테이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가 출판될것이라고 하니 전편이 출간되면 전체적으로 옥성호씨의 주장과 연구결과를 바라보는것도 현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나에게 아주 좋은 자극이 될것이다.

    아쉬운점
    1. 저자가 여러가지 문헌과 자료로 공부한것이 절절하게 느껴지지만 주장을 펼때 조금은 억지스럽게 약간의 비아냥거리는듯한 느낌의 문장들이 있다 좀더 세련된 표현을 할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아에 성경만으로 고발을 하던지..

    2. 저자의 아버지는 서울의 대형교회라고 불리는 사랑의 교회의 원로목사이다 그리고 아마도 필자는 사랑의 교회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을것이고 그런저자가 현대교회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책을 썼다는점에서 고마운점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옥목사님과의 화해라던가.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

    3. 책의 앞부분에 책을 내기 전에 옥성호씨와 부흥과개혁사의 백금산목사가 주고 받은 편지가 있다.사실은 이부분만 읽어도 책내용을 거의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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