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식빵을 만들어 먹자!
아내 : 그거 힘들다.
나 : 뭐 다른 케이크는 잘 만들면서 왜 ?
아내 : 식빵은 발효를 해야하는게 그게 쉽지 않다.
나 : 오븐이 있으면 하면되지 않나?
아내 : 그럼 니가 해봐라.
나 : 그러지뭐
식빵만들기는 이렇게 시작했다.
그 결과가 위에 사진처럼 조금 납작한 식빵으로 나타냈다.
원래는 두배나 더 부풀어야 하는데 어떤 이유인지 ( 아마도 발효의 문제- 이스트가 부족했더나 배합과정에서 잘못됬거나) 이렇게 나와버렸네. 뭐 그래도 맛은 비슷하게 먹을만 했다.
아이들도 크게 불평없이 먹는걸 봐서 ( 누텔라의 힘일수도 있지만) 실패는 아니였다.
사진에는 없지만 다른 틀에서 구운 방은 더 부풀어서 그런대로 진짜 식빵 같았다.
나 : 식빵 뭐 별거 없네 매주 하지뭐
아내 : 그럼 해봐라 피식.
부풀어 오른 식빵처럼 자신감이 가득한 나.
어제 저녁 건포도 식빵에 도전했다.
전혀 부풀어 오르지 않는 빵반죽을 보고
저녁 내내 우울해졌다.
매일 식빵을 만들어 내는 빵집 아저씨들이 대단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