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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사박물관 나들이 10.2
    family/찬희 송희이야기 2010. 10. 12. 18:06
    요즘 토요일 마다 나들이를 하게 되네요 그것도 엄마가 출근하는 토요일에 말이죠 
    10월2일에 서울에 살면서 한번도 가본적없는 곳 서울역사박물관에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광화문 네거리 들어서기전 마포에서 종로로 들어가는 길목의 왼쪽에 있습니다. 경희궁터라고 하죠. 

    비가 추적 추적 오는날 차를 몰고 경희궁터 앞에서 좌회전자리를 놓치고 광화문사거리 직전에 유턴해서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으로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1층에서 입장권을 자동발권으로 뽑아서 들어가야 전시장에 들어갈수 있답니다. 

    전시장은 1층과 3층이고 2층은 사무실로 쓰고 있네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올라가서 천천히 돌아보면서 내려오면 되겠습니다. 

    3층에 가니 서울을 전체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우리집이 어디있나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서울끝쪽이라서 그런지 자리가 모자랐는지 정확하게 재현되어 있지는 않더라구요 


    서울의 주요도로와 건물 그리고 아파트 단지가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져있고 전시장에 있는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원하는 건물이나 지명을 선택하면 천장에 달린 조명과 카메라가 찾는 위치를 비춰주는 기능도 있더라구요 ( 그냥 녹화된 사진보여줘도 될것을 왜 모형을 확대해서 보여주는데 무빙카메라와 조명을 써서 세금을 낭비했는지 항의 하고 싶었지만 일단 참았습니다.)

    서울시 위를 걸어 다니면서 둘어보니 의외로 녹지들이 많더라구요 남산주변과 용산미군기지에서 한강건너 국립묘지와 조선일보사장집 까지 커다란녹지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이 부동산의 마지막 개발지가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관람을 마치고 이동하려는데 전시장안내원이 외국인이나 특별한 인사가 오면 상영하는 VIP 영상이 상영되니 보고 가라고 해서 지켜보니 뭐 오세훈시장이 서울을 이렇게 저렇게 고치고 만들고 디자인한단는 심시티를 보여주더라구요.

    송희는 VIP 영상보다 그다음에 나오는 해치 캐릭터가 나오는 동영상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조선시대의 생활상을전시한곳에서 도자기 파편을 조립하는 찬희 



    이런 체험식 기구가 몇개 있었는데 아이들이 자리를 안비울정도로 인기였습니다.
    012

    1층 로비에 있는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용상을 재현해놓았더군요 오가는 사람들이 다 한번씩 왕좌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어요 찬희와 송희도 기념으로 여왕이 되었는데 자매간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서울시와 자매결연되어 있는 도시에 관한 전시에서 홍보대사 포즈로 한번씩

    아테네 홍보대사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1층의 다른전시관에서 종로엘레지 라는 제목으로 종로의 예전모습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아빠의 홈그라운드이기도 했고 엄마아빠의 데이트 장소였던 종로에서 지금은 사라진 세운상가 종로서적등의 예전모습을 복원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탑골공원 앞에서

    피맛골안쪽 식당재현인데 엄마는안습이네요


    나이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볼수 없는 모습을 보니 추억이 모락모락 피어나더군요

    찬희와 송희가 헤메이는 이 거리는 아마도 피맛골이겠죠 
    몇년전부터 교보문고에서 종로2가까지 이어지는 피맛골의 기존건물들이 철거되고 고층건물이 올라고 있습니다 . 

    그래서 피맛골 자체가 추억의 상징이 되고 이렇게 당시의 물건들과 간판을 모아서 전시를 하는가봅니다. 

    참 의외죠 제가 어릴때 피맛골을 참 지저분하고 다니기 불편하고 술꾼들이 다니는 골목같았는데 이제는 그런것이 추억이 되다니 시간이라는게 참 이상한겁니다 






    앗 이것은 추억의 책표지 
    종로서적 책표지네요 

    종로서적은 정말 만남의 장소요 시간보내기 최고의 장소이면서  필요한 책을 정말 빨리 찾아주는 책도사 언니들이 있던 서점이였는데 

    (고의성이 있는 ) 부도로 문을 닫았죠. 종로서적이 기독교서회에서 운영하던건데 도대체 왜 부도가 나도록 경영을 한건지 참 아쉬울따름입니다. 

    이런 표지도 전시물이 되다니 그때 많이모아둘껄 



    생각지도 못한 찬희의 댄스본능.. 을 발견한 국일관 !!


    돌아가는 미러볼 조명에 혼자서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를 신나게 부르면서 춤을 추더라구요

    해태가 아닌 해치 위에서 표정연기중인 찬희

    둘이서 사이좋게.마지막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시내에서 서울의 대략적인 모습과 역사를 살펴볼수있는 점에서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박물관은 무료지만 주차장은 무료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는 5일제 스티커가 없으면 주차가 안된다는점은 잘기억해두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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