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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엄마 출장 2일family/사랑하는 아내 2007. 12. 21. 17:20
아내가 출장을 간지 2일째
찬희는 혼자 들어오는 아빠를 이상하게 보지 않고
엄마가 없는 침대에서 아빠 배를 밀어제끼면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우유한잔 마시고 뽀로로 DVD를 보면서
출근하는 아빠를 배웅한다.
아빠는 혼자 차타고 집에 가기 싫어서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고
멍하니 TV보기 싫어서 평소보다 2시간이나 일찍 침대에 들어간다.
핸드폰알람소리에 깨어서
밤새 차갑게 가라앉아 있는 부엌의 공기를 지나 우유를 꺼내오고
커피머신을 켜고 샴푸를 하고 옷을 입고 출근을 한다.
아내가 없는 동안 이 마음을 시로 적어보았습니다.
아내가 출장을 간지 2일째
박성욱
엄마가 중국에
출장을 갔어요
세밤만 지나면
엄마는 온데요
그사이 집에서
찬희와 아빠는
엄마가 없어도
아내가 없어도
아무일 없는듯
굳굳히 즐겁게
노력중 입니다반응형'family > 사랑하는 아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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