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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트라펠리스 지하에 위치한 이마트가 4월21일 오늘 오픈했다.
며칠전부터 큰 현수막으로 알리던 이마트 개장이 바로 오늘이란다. 며칠전부터 상품들이 들어오고 이마트 점퍼를 입은 직원들이 돌아다니고 이마트 우대 카드에 가입하시라는 아주머니들이 왔다 갔다 하더니 드디어 오늘 오픈이구나.
어제 비가와서 쌀쌀한 바람이 부는데 이마트 입구에 단을 만들고 관악대가 음악을 연주하면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트라펠리스 앞에는 이마트 오픈행사를 위해 참여하신 관련인사들이 타고온듯한 고급승용차들이 줄지어 주차해있었다.
그리고 오늘 출근길에 발견한 새로운 풍경은
E mart 오픈에 맞추어서 건너편 하이페리온 2의 건물 외벽에는 교통불편에 대한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고 오늘은 오픈에 맞추어서 시위를 할 양인지 길 건너편의 이마트 입구에 딱 맞추어서 시위용 천막을 설치하고 있었다.
하긴 하이페리온 2가 완공될쯤에 길건너에 있는 세르빌이나 주변아파트에서도 동일한 액션을 한적이 있었던걸 잘 학습해서 실천하는 일같다.
목동에 집이 없고 업무상 출퇴근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하이페리온 2 주거자나 트라펠리스 거주자나 동일하게 목동지역에 교통혼잡을 유발한다고 생각되는데말이다.
이마트는 오픈했는데 상가는 아직도 공실
역사적인 풍경을 남기자는 생각을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었는데 트라펠리스 아케이드 윗층의 창가들이 너무 횅하니 공실인 티가 너무 많이 났다.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가 아니면 이동네의 상권이 그만큼 안 좋다는 평가인가 등등의 별 영양가 없는 생각을 뒤로하고 사무실로 출근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가까운 곳에 쇼핑센타가 생겼으니 퇴근길에 간단히 장보는 일은 더 편해지겠네"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었다.
몇년전만해도 이곳은
그리 길지 않은 2-3년 사이에 골조가 올라가고 건물이 높이 올라가고 많은 아파트에 수 많은 사람들이 입주하고 지하에 대형쇼핑장소인 이마트가 개장을 하는 걸 지켜보고 있자니 나의 기억속에서도 이전에 이자리에 작은 빌라들이 몇채가 있던 풍경과 작은 구멍가게와 손칼국수 집에 대한 기억이 자동으로 소멸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