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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고기협상을 대하는 어느 기독교인의이야기 2번째
    사고뭉치/사건 2008. 5. 13. 12:00
    지난주도 여전히 습관을 따라서 사랑의 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주일의 첫 공식예배인 오전 8시 예배에 정시에 참석하는것인 게으른 나로서는 쉬운일이 아니다.
    여전히 먼저와서 기다리고 계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찬희를 맞기고 우리 부부는 은혜채플의 뒤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예배를 드렸다

    찬송을 하고 성가대가 찬양을 드리고 오정현목사님이 설교를 하신다.
    이날은 성령강림기념주일로 성령에 대한 설교를 하신다면서 특별한 코멘트를 먼저 하신다
     "오늘의 설교는 성령님께서 저에게 부어주시는 견딜수 없는 메세지로 성도여러분에게도 함께 불붙듯이 전달되기 바랍니다 "
    - 정확한 말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뜻이 였다.
    설교말씀이야 늘 하나님의 감동으로 전하시는건데 오늘만 더 충만하고 안하고 가 있나 ? 라는 가벼운 궁금증을 뒤로 하고 설교를 경청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 이시간 내 기억속에는 설교의 내용은 기억에 나지 않고 오정현목사님이 설교초입에 한 소고기 괴담에 대한 말씀만 이 머리속에 남아있다.

    역시나 기억력이 나쁜 관계로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내용만 전달해보면
    "한국에서 광우병이 1명도 발생하지 않은데 온나라가 두려워하고 들썩 하는것은 아닌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한사람의 성도로서 성령강림주일을 기념하면서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설교내용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설교의 초입에 있는 한마디에 매여있는 나는 정말 부족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다. 좀더 성숙하고 온전한 성도였다면 이런 글을 블로그에 쓰지도 않고 주변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가지고 메신저로 이야기를 풀지도 않겠지만 설교이후 계속되는 생각을 내려놓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

    저는 제가 다니는 교회의 강단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오는게 참 두렵습니다. 이야기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오정현목사님의 설교중에 나온 그 몇마디가 정말 성령의 말씀인지 그런 이야기를 강단에서 하는게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 등등 말입니다.

    오늘 아침에 블로그 구독 리스트를 읽어보니 좀더 정확한 정황을 전하고 격렬한 반응을 하시는 사랑의 교회에 다녔던 분이 쓰신 글이 있네요  :: 오정현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뭐 이렇게까지 극렬한 반응을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오정현목사님에 대한 판단은 하나님이 하실것이고 저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기 때문이죠.
    하나님이 다루시는 일에 저까니 나서서 거들일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은 그저 묵묵히 하나님 앞에 이일을 내어 놓는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되게 혹은 안되게 기도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앞에 이일을 보고하듯이 말씀드리고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는것이죠.

    소고기협상에 왜 분노하는가 를 잘 표현한 글이 있어서 여기 붙여둡니다 한번씩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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