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단 길다.
3시간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사실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지 못한 알렉산더의 모습을 그려준다.
동방원정의 이유가 마케도니아의 부강이 아니라 세계시민의 육성과 문화의 교류와 발전을 이라는 원대한 꿈을 가졌던 알렉산더 이지만 실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으니
동방원정의 선두의 대왕이 어머니를 두려워하고 남색하는 사람이 였을줄이야 (이부분은 뭐 로마시대에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자신의 부하들에게 독살당한 왕인줄이야. 누가 알았겠느냐.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
누가 대왕 알렉산더의 어두운 모습을 생각했었겠는가 ?
그렇다면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는가 ?
나는 이영화에서 21세기의 세계제패를 꿈꾸는 어떤 세력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들린다.
명분이 좋고 힘과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힘에 의한 통치와 통일은 한계점이 분명하다는것 대외적으로 세우는 명분의 내부에는 연약한 인간이 가진 한계에대한 반항 이며 이것들은 곧 그 약점을 드러내서 깨지기 마련이라는것이다.
엄청난 물량의 제작비와 세트 그리고 대형 전투신 들은 흥미롭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부분들은 최근몇년사이에 다른 영화들에서 볼수 있는 부분이 였다.
대형전투씬은 라이언 일병구하기나 글라디에이터에서 질리도록 보았고 전투전의 감동적인 연설도 브레이브 하트와 반지의 제왕 에서 보았기 때문에 이번 알렉산더에는 큰 빛을 보지 못하는점이 아쉬울뿐이다.
아무튼 3시간이 조금 힘든 영화인건 사실이다.
골린파웰이 머리를 금색으로 염색하고 연기한 알렌산더 대왕은
물랑루즈의 감독인 바츠 루어만이 감독하고 디카프리오 주연의 알렉산더 대왕 도 2005년에 공개된다는데 오호호 같은 소재에 대한 다른 시선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