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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있었던 불쾌한일 2가지
    사고뭉치/사건 2008. 8. 6. 19:09
    지난주와 이번주 야간근무로 오후에 출근을 하기 때문에 아침에 승용차로 아내를 출근시켜드리고 딸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집입전에 경사가 있는 작은 4거리가 있다. 오늘의 첫번째 불쾌한일은 여기서 일어났다.

    가뜩이나힘든 엘란트라에 힘을 주고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앞차가 작은 4거리에 좌회전을 위해서 깜짝이를 키고 대기하고 있는것이다 이 작은 4거리는 신호가 없기때문에 눈치껏 알아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좀 오래걸리것 같아서 차선을 옮겨서 대기중인 차옆으로 열심히 엑셀에 힘을 주고 올라가는다 갑자기 빨간자전거가 비틀 비틀튀어나오는것다 깜짝 놀라서 급브레이크로 정지  용접마스크와 자외선보호마스키를 하신 아줌마가 비틀 비틀 자전거가 지나간후 겨우 출발.. - 이 아줌마가 좌회전대기중인 차의 바로 앞으로 자전거를 몰고 건너오는 길이였던거다. 문제는 2미터 쯤 두에 안전한 횡단보도가 있는데 나들대로 자전거도 차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는지 차앞으로 지나왔던거다. 그걸 좌회전 차량에 가려서 나는 못보고 올라갔던거고 .-

    다행이 빠른 속도가 아니라 급정거로 해결이 되었고 차에 타고 있던 딸아이도 카시트에 앉아 있어서 사고는 없었는데 . 백미러로 보니 그 아줌자 자전거를 세우고 뭐라 뭐라 하고 있는것이다 흠.. 살짝 열이 받은 나 차를 급후진으로 가서 몇마디 해줬다
    " 아줌마 횡단보도 놓고 왜 그리다녀요. 잘못하면 죽어요 죽어.."
    아줌마는 지지않고 이렇게 이야기 한다
    " 그러게 운전좀 조심해서 다녀요.."

    뭐 그리 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갓는데 오전 내내 불쾌했다.

    내가 운전을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아침부터 자전거를 비틀 거리면서 무단횡단하는 아줌마에게 내가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말이다.

    오늘의 두번째 불쾌한일은 저녁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저녁식사를 혼자 사무실에서 해결해야되기 때문에 배달이되는 음식을 먹는데 이틀연속 같은 센드위치집(조센드위치 목동2회점) 에서 시켜먹다가  지겹지는 않은데 다른 가게의 맛을 보자 라는 생각에  다른곳(카페 루이스) 에서 베이글 센드위치를 주문했는데 이거 완전히 꽝인것이다.

    베이글이 1/2 로 정확히 짤린게 아니라 1/3 으로 비스듬히 칼이 들어가고 포장지까지 베이글 안으로 말려들어가 있는거다 야채의 배열도 엉망이고 달걀지단은 이리저리 삐쭉삐쭉. 한마디로 완전 불편하게 먹었다.
    내돈내고 내가 먹고싶은 것 먹는데 이런 불편을 격고 나니 아주 불쾌하다.

    이것으로 오늘의 불쾌한 이야기 끝

    내일의 불쾌함을 해결할 오늘의 교훈
    1. 안전운전. 방어운전. 4거리 고개길에서는 더욱 조심하자.
       집에 돌아와 드는 생각은 그 아줌마가 페이크로 살짝 넘어지고 치료비 달라고 했거나 뺑소니로 신고했다면 아주 피곤했을것 같은 생각 ( 게다가 그 아줌마가 대형로펌을 고용했다면 으악...)

    2. 카페루이스에 주문하지 말자. 절대로. 절대로. 회사식당목록에서 카페 루이스 주문메뉴를 빼버리자.


    뉴스에서 부시 방한 환영 집회를 여는 어느 교회 사람들의 사진을 본게 있기는한데 이건 다시 생각하고 말하는것 자체가 불쾌와 피곤이 연속이니 오늘은 그냥 모른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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