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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난주간
    사고뭉치/사건 2006. 4. 14. 11:50

    십자가 LX1


    오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기념하는 금요일.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날 금식을 하면서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한다.

    사실 배고픔이라는것을 느끼기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고 내가
    의도적으로 배고픔을 느낌으로 십자가에서 피흘러 죽어가는 고난에 참여한다고 느끼는 것이 좀 우습기는 하지만. 아무튼 오늘 금요일 나는 점심시간 금식을 한다.
    그리고 오후에 아주 중요한 PT 를 진행하야한다.

    옆자리 동료들은 차라리 저녁금식을 하라고 말하고 있지만
    예수님이 고난의 자리를 피하지 않았듯이 나도 스스로 약속한 금식의 시간을 나의 상황에 맞추어서 피하지 않는것이 조금이 나마 예수님의 고난의 모양을 따라가는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5주간 사랑의 교회에서는 생명의 공동체를 살리는 40일 캠페인을 하면서 교회공동체가 어떻게 다시한번 하나님 앞에 서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고 사회에 봉사할것인가를 다루는 시간이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기간이 나에게는 중등3부 교사를 어떻게 그만둘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시간이 되고 있었다.

    우리부부가 중3부 교사를 중단하는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아닌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지만 엄마 아빠의 열심으로 인해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을 어떻게 할것이냐 는 부모의 안쓰러운 마음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 이또한 하나님께서 놀라운 방법으로 해결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감사한것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의 말이나 교훈으로 나를 바꾸시는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말속에서 내가 나누는 교훈속에서 나 스스로 깨닫게 하신다는것이다 이미 정답은 내안에 있었고 그 정답을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았던 나에게 답을 말하는 과정이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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