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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로진의 댄스댄스댄스
    사고뭉치/독서일기 2005. 9. 20. 10:30
    아주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안면이 있는 사람중에 살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몇명있는데 그들을 통해서 보면 살사는 엄청나게 매력적이고 그사람의 정신을 쏙 빼놓는 그런 춤이라는 느낌이다.

    명로진의 댄스 댄스 댄스는 사람들이 왜 살사에 빠져드는지 에 대한 설명이나 해석은 없다 반대로 필자가 살사에 빠져들고 그안에서 느끼는 솔직한 이야기들과 약간 아쉬운점을 수필식으로 3-5 장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짧은 원고가 묶여져 있는 가볍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읽는 동안 부담도 없고 개인적인 경험이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살사를 모르는 사람도 또 살사를 추는 사람도 재미나게 읽을수 있다.

    필자가 진짜 살사에 미쳐서 적어도 3일에 한번씩 춤을 추고 자비를 들려서 하바나에 날아가고 세계 각국에 가서 춤을 배우고 하는 열정이 고스한이 담겨져 있어서 읽다보면 그 사람이 열정이 부럽기 까지 하다

    사실 살사나 탱고 같은 격렬한 댄스를 추는 남여들을 바라보는 춤을 안추는 사람들의 시선은 언제나 그 안에 뭔가 끈적하고 불온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품기 마련인데 3개월간 춤을 추는 파트너가 포켓볼을 치고 뜨게질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는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내가 의심했던 것처럼 춤추는 모든 사람이 끈적한것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춤에 특히 살사에 대한 야릇한 의심이 있는 사람 혹은 아직 열정이 뭔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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