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여행

봄날 홍대 여행

holy9 2013. 4. 22. 23:27

이 글은 holy9님의 2013년 04월 2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모처럼 하루를 쉴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 기회를 잘 살리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하는 고민중에 일단 낮 12시 까지 주차가 무료인 홍대 앞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

아침의 홍대는 너무 적막했다 주차장 거리에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일단 돌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마치 홍콩에 어느 거리에 떨어진 여행자처럼 빈둥 빈둥 걸어다녀보았다. 

거리의 가계들은 아직도 문을 열지 않았고 그나마 몇몇 프렌차이즈 커피숍과 편의점만 문을 열고 영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홍대역에 가까워지니 가방을 매고 수업시간에 맞추어 종종걸음을 하는 대학생들 무리를 만날수 있었다. 그들을 따라서 가니 거대한 홍대의 정문을 지나서 낡은건물과 새로운건물이 혼재되어 있는 강의동이 내 앞을 막고 있었다. 한번 들어가볼까 하다가 에이 .. 하는 마음에 뒤돌아 나왔다. 

적당한 커피집을 찾다가 익숙한 제닥에 문을 여니 아직 청소중이니 잠시후에 오시라... 결국 건너편에 커피스미스에 자리를 잡았다. 커다란 창을 들어오는 햇살은 따듯했고 작지만 단단한 의자는 편안했다. 

그리고 나는 생각을 시작했다. 좋은 결정을 할것인가 쉬운 결정을 할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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