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실황중계(별2개)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작품이여서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개봉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 관람을 하였으나 .. 나의 부푼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그런 작품이였다.

이전의 뮤지컬로 성공했다는 그런 전력이 있고 이 점이 영화화 되는 과정에서 무척이나 강점이 되는 요소로 작용했는데 오히려 이점이 영화적 상상적을 가지지 못하고 그저 뮤지컬의 무대의 실황중계 정도의 작품으로 만들어 버린것 같다.

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은 좁은 무대를 최대한 활용해서 연기를 해야되지만 영화는 공간에 한계가 없는데 (가뜩이나 CG 의 발달로 블루스크린에서 연기만 하면 어디든지 데려다 주는데 ) 오페라의 유령은 너무 좁은 공간만 나타난다. 오페라 하우스 라 나오는 공간도 너무 좁고 유령의 지하공간도 정말 너무 현실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큰 스크린이 아까울정도였다.

물론 아름다운 노래들은 여전히 아름답고 즐겁다 물론 뮤지컬현장에서 보는것같은 그런 실감나는 즐거움은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오페라의 유령 꼭 극장에서 볼정도의 멋진영화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