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독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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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가기전 이 책은 읽고 가세요사고뭉치/독서일기 2016. 8. 27. 16:50
제주도 가기전에 좀 더 열심히 읽고 갈껄하는 후회가 가득하다 그나마 대충 한번 보고가서 다행이다 "옛그림 따라 걷는 제주길"은 제주를 그린 옛그림속에서 제주의 풍습과 역사를 읽어낸다. 수백년전에 그려진 작은 그림을 타임머신삼아 그때의 제주의 모습을 그려낸다. 더불어 육지와 외세의 힘아래에서 버티고 견디어온 제주사람 민중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 , 또 아름다운 제주말로 불리던 제주의 땅이름이 한문 으로 적어내면서 잃어버린 의미와 그속에 담겨있던 사연이 흐려져 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이 책에 주로 나오는 탐라 십경도를 제주 공항에 걸어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작가 최열 선생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야 할것 같다 "썸데이 제주" 는 제주를 주제로 하는 무크지 두번째 편으로 제주의 숲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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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말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사고뭉치/독서일기 2016. 2. 25. 13:38
가수이자 작가인 이석원의 책을 읽었다. 이번책의 제목은 언제 들어도 좋은 말 하얀표지에 은색줄 사이에 이석원 이야기와 산문집의 색이 달라서 어찌보면 그냥 "이석원 이야기" 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도 한것이 이책의 주인공은 이석원 자신 그리고 자신의 모든 환경을 그대로 노출하는듯한 내용이다 어느정도 사실이고 어느정도 허구인지 따지려는 생각은 접고 글을 읽는것이 훨씬 재미나고 수월하게 읽을수 있겠다. 좋아하는 밴드의 리더가 좋아하는 소설을 쓴다는거 이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가? 약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에세이와 비슷한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좋아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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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 세권.사고뭉치/독서일기 2015. 6. 26. 17:22
그래픽 노플이라는 이유로 집어들었는데. 슬쩍 봐서는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초고층빌딩이 세워지고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 그것을 지켜보는 다른 존재 , 미래인이 나오면서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공간 분석하고 해석한다. 그림체가 차갑고 담담하다. 북유럽 디자인 좋아하는 아내를 생각해서 골라왔다. 그런데 아내가 몇번 들쳐보더니 읽지 않는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북유럽작가의 작품과 상품에 대한 에세이 같은데 조금만 읽고 나면 판매처를 알리는 글이 거슬린다고 한다. 아주 노골적인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북유럽까지 찾아가서 작가 섭외해서 촬영하고 취재하면서 조금 아까웠나보다.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적어두면 독자들이 더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나봐. 그럼 왜 책으로 파니 광고지를 만들어서 주지 강아지가 주인공인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