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들어와서 2년마다 전세계약을 갱신하면서 잘 살아온 집에서 이제는 나가야한다. 주인이 나가라고 했다면 참 우울했겠지만 감사하게도 가까운 곳에 SH공사에서 만든 3년전에 만든 아파트에 장기전세로 갈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사는 곳에서 멀지 않아서 아이들 학교옮기는 걱정도 덜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아쉽게도 전세제도에 묶여 있는 보증금 때문에 쉽게 나갈 수 도 없는 상황이다. 아무튼 장기전세 대상자가 되고 2주내에 계약금을 넣어야하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전세계약금 대출을 급하게 받아서 장기전세 아파트는 계약을 했다.
무려 4천만원을 계약금으로 냈고 9월까지 나머지 금액을 넣어야만 이사를 들어갈 수 있다.
집주인이 바로 우리 전세보증금을 주면 좋겠지만 집주인이라고 그렇게 큰돈을 바로 줄수도 없어서 다음 전세 입주자를 구하고 있다. 다음 전세 입주자가 정해시면 서로 날짜를 맞추어서 전세금액을 주고 받으면서 이사를 가야할 형편이다. 그나마 이런 저런 사정으로 다음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여기 저기 중계업자에게 전세와 월세조건 을 알리고 기다리는 중이다.
결혼하고 두번째 집에서 10년을 살고 두 딸을 낳고 살아온 집인데 나갈때도 잘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혹시 이집에 관심있는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전세나 월세나 모두 가능 하답니다.
신월시영아파트의 좋은점(우리집 기준으로)
- 튼튼한 건물 (서울에서 강모래로 지은 마지막 아파트라고 함)
- 아파트 단지 안에 공원과 축구장
- 지상 주차장
- 김포공항으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소음없이 관찰 할 수 있는 위치
- 베란다를 통해 보이는 푸른 숲(에어콘이 필요없는 맞바람)
- 아파트 앞에 바로 놀이터
- 초등학교가 바로 뒤
- 월 관리비가 10만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