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9] [holy9]

날이 좋은 날 아이들과 놀러나가봤죠 아파트 놀이터에서 먼저 놀다가 둘이 손잡고 공원으로 진출합니다. 아파트 단지가운데에 큰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에는 얼마전 인조잔디를 설치한 축구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나무들이 우거진 숲과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예쁜 꽃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봅니다. 찬희와 송희가 아파트 가운데 공원에서 놀다가 송희가 비둘기를 잡으로 갑니다. 비둘기는 날지는 않고 종종 종종 걸어서 도망가고 송희와 찬희가 그 뒤를 따라가네요 언니인 찬희는 비둘기를 무서워했는데 동생인 송희는 무서워하기는 커녕 잡겠다고 손을 내밀고 달려갑니다. 찬희가 달려옵니다. 서울에 살지만 푸른 숲속에서 아이들과 놀수 있다니 참 감사하죠 http://www.youtube.com/watch?v=uY-tQ2czoBc ..

아파트 주차장에서 출근하려고 차분을 여는데 발밑에 뭔가 빨간게 보인다. 아이들이 흘려놓은 장난감인가 하고 가까이 보니 새 빨간 딸기 모양의 열매였다. 모양이 딸기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고 넝쿨을 이루어서 주차장옆의 하단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 지난 밤과 아침에 내릴 비를 찾아서 더 싱그럽게 보이는 그모습을 파나소닉 LX- 1 으로 살짝 남겨둔다 검색으로 찾아보니 아마도 뱀딸기 같다. 한복판은 아니자만 서울에서 이런 자연의 모습을 볼수 있는 우리 아파트 정말 사랑스럽지 않은가?

비록 내소유는 아니지만 지금 살고 있는 신월 시영 아파트에서 만나는 자연은 정말 아름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진입로에 늘어서 있는 은행잎들이 날리는 모습은 마치 영화속으로 들어서는 기분이다. 아쉽게도 올해는 아내가 출산을 하여 밖으로 나가는 일에 신중을 기하는 중이라서 사진으로라도 보면서 위한을 삼으라는 마음에 아파트 복도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최근 재건축 관련 이슈들과 경전철 확정등으로 아름다운 신월 시영아파트에 재개발 바람이 불어서 이런 여유를 한번에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 ( 하긴 그렇게 되면 전세집부터 찾아야 하겠군) 이 사진들은 파나소닉LX-1 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