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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요즘 이런저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유.
    work/팀장일기 2008. 7. 25. 11:44

    내가 속해있는 회사에서 하는 방송이 지난 몇달간 어려움에 처해있다.
    위성DMB방송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른 오디오채널보다 생방송도 더 많고 진행자들의 목소리의 진행스킬도 뛰어나고 선곡도 좋고 게다가 청취자들이 선물도 더 많이 오는것 같은데 유독 청취율만 안오르고 있다.
    그것도 6개월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우리같은 PP는 무엇보다 청취율이 왕이다 청취율이 높아야 수익이 늘고 수익이 늘어야 회사운영과 직원들 회식이라도 한번 할수 있는 그런 하루벌이 인생인것이다.

    그런데 최근 6개월 우리는 아주 않좋은 상황이고 게다가 이번 1Q분기평가에서 ( 예상했지만) 최하의 평가를 받았다. 평가표를 들고 회사의 중간관리직들은 회의를 했다. 뭐가 문제일까 ? 진행자를 바꿔야할까 ? 포멧을 달리해야하나.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할까 ? 전체적으로 군기를 좀 빠짝 잡을까 ?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참하다가 결국은 결론없이 회의가 끝나고 여전히 허탈한 마음과 우울함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 RSS 리스트를 읽다가 눈에 번쩍 뜨이는 글을 발견했다.

    커밍아웃 : 프레젠테이션 불패의 비결 from 헌트블로그

    세상에 그 어렵다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불패라니 이런 방법이 있다면 나도 당장 해보자 라는 생각에 글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 읽고나서 머리가 멍하다 그리고 무척이나 부끄럽다.

    나는 늘 간절하다고 생각했고 할수 있는 방법을 다 찾아보았다고 생각했다.
    우리 방송의 청취율이 오르지 않는것은 누군가의 농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정말 간절하지 않았고 문제의 원인을 같이 일하는 직원, 경쟁하는 다른 채널, 좋지 않은 방송 환경등으로 핑계만 대고 있었던것이다.

    내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절실하게 열심이지 않았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까지 직원들을 향한 잔소리와 야단이 고스란히 나에게 몰려오고 있었다.

    오늘부터 다시 기도하자.

    솔직하게 우리 청취율좀 올려주세요 . 하나님.

    그리고 다시한번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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