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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남대문) 앞에 가보다.
    사고뭉치/여행 2008. 2. 27. 16:11
    숭례문(남대문)앞에 가보았습니다.
    0123456789
    멀리서 보이는 숭례문(남대문)은 어떤 건물 신축 공사장인건 처럼 가림박이 둘러지고 삐죽하니 튀어나온 크레인만 보인다. 조금더 가까이 가니 관광을 온 일본인들인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있고 아이를 데리고 숭례문(남대문)을 보러온 엄마도 보이고 친구와 같이온 젊은이들도 보였다

    높은 담장사이에 조금마한 투명창으로 보이는 숭례문(남대문)은 가림막 구조물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았다.
    보호장벽에 붙여놓은 대자보에는 많은 사람들의 애타는 마음이 다양한 글씨와 표현으로 적혀 있었다.

    어릴적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계 일을 도와드리면서 남대문 안경상가와 남대문 시장근처를 수도없이 드나들었다. 하지만 한번도 600년동안 그자리에 서있던 숭례문(남대문)에 관심을 두고 바라 본적도 없고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본적도 없었던 것이다.
    이제와 후회한다고 불타버린 숭례문(남대문)이 다시 돌아오는것도 아니지만 내 마음속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현장에서 돌아오면서 마음속에 든 생각중에 현장에 이번 사건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문에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전에 있던 국보1호 서울 숭례문 이라는 표지보다 숭례문(남대문)이 왜 이런 상태가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될것을 알려주는 게시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숭례문(남대문) 화재 사건의 과정을 사진이나 멀티미디어를 통해서 현장에서 보여준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일을 통해서 경각심을 가질수 있을것이고 또한 그것자체로도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될것이고 또한 톡특한 관광자원이 될것이다. (실제로 내가 있는 잠시동안 몇대의 관광버스가 왔다 가고 하면서 외국인들을 내려놓고 있었다 뉴스에서는 남대문이 불타서 관광코스에서 뺀다고 하지만 반대로 이건 세계 어디에도 없는 톡특한 볼거리가 아닌가 ? )

    어떤 사람들은 부끄러운 것을 드러내는게 무슨 도움이 되냐고 하겠지만
    틀린 문제를 다시 풀고 잘못된 문제를 모아서 오답노트를 가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던가
    단순히 가려서 몇년뒤에 "짠 다시 만들었습니다" 하는것보다 그 과정을 꾸준히 보여주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하는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숭례문(남대문) 화재사건
    2008년 2월10일 저녁 8시 47분경 국보 1호인 숭례문(남대문) 2층 누각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되어
    다음날 11일 새벽 12시 58분쯤에 2층 누각지붕이 무너지면서 화재발생시간으로부터 5시간후인 새벽 1시 58분이 되어서야 1.2층 누각이 전소 붕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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