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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에서 내려 종로 큰길에 나섰다.

이미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나와 있었다.

광화문 광장을 향해 갈수록 간격은 좁아지고 서로 몸이 맞닿는 일이 많았다.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더 이상 갈수 없었는지

"뒤로 뒤로, 천천히 천천히" 외치는 소리를 듣고 돌아 나왔다.

해가 지고 어두워진 거리에는

여러가지 방향의 행렬의 흐름은 엉키고 밀리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 마주치고 흔들리는 사람들로 거리는 가득했다.

청계천 입구에서 잠시 서 있는데 몇몇 분이 길을 묻는다.

아는대로 방향과 길을 알려드리지만 길은 이미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였다.

아이들과 있기는 힘들거 같아서 돌아갈 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누군가 새 촛불 한 자루을 전해준다.

옆에 있는 분에게 불을 얻어서 촛불에 불을 밝힌다.

~~

작은 불꽃이여

작은 불꽃이여

그대의 불을 밝히여라

저 어두운 세상에

그대의 빛으로

저 어두운 세상에

그대의 빛 비추어라

비록 그대는 작은 불꽃이나

어두운 세상에 비추이며

큰 빛 되어 바라리라. 

~~~

작은 불꽃으로 내가 선 그 자리에서 빛을 비추자

오늘로 끝이 아니라 오늘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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