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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30주년 기념 영상- 아이폰페이스타임으로 원격에서 지시하고 아이폰으로 찍었다!
    tools/apple 2014. 2. 4. 14:58

    애플 30주년 기념영상이 유튜브와 애플사이트를 통해서 공개했다.
    1.24.14 라는 숫자로 날짜를 나타내는 이 영상 일단 봅시다. 

    1분 28초 정도의 영상 인데 세계곳곳에서 아이폰을 이용해서 삶의 모습을 담아내는 멋진 모습이 이어진다. 
    아 멋지네 맥과 아이폰으로 사는 사람들 .. 이렇게 탄성을 내다가 끝자락에 가면 깜짝 놀란만한 자막이 나온다. 

    shot in a day entirely on iphone

    (하루동한 아이폰만을 이용하여 촬영) 

    이 영상을 하루만에 찍었다고?

    아이폰만으로 찍었다는 자막은 이제 놀라지도 않는다. 아이폰으로 찍은 영화제도 있고 이런 저런 곳에서 아이폰으로 그럴사한 영상을 찍는걸 본적이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영상에 나오는 세계 곳곳을 어떻게 하루만에 찍었다는 말인가? 도시야 그렇다고 해도 코끼리가 노는 사파리, 중국아이들이 있는 교실, 게다가 배경음악은 오케스트레이션이던데 이걸 하루에 다 찍었다니 각 나라별로 촬영팀을 보내서 찍었다 하더라도 그게 가능한가? 

    이런 궁금증과 황당함이 가득해진다.


    본영상이 공개되고 약 5시간후에 이런 궁금증을 조금 해결해주는 
    "1.24.14
    "Behind the Scenes  이라는 제목의 본편의 제작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제작영상도 그리 길지 않고 딱 1분24초 본편보다 4초더 짧다.

    묵직한 나레이션으로 이 영상을 제작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10개의 나라에서 15개의 로케이션 그리고 단하루 ..
    그것도 아이폰만으로 촬영! 
    여기서 아이폰만으로 촬영했다는건 보통우리같이 맨손에 아이폰들고 찍었다는 말은 아니다. 
    촬영카메라의 역활을 아이폰이 했다는것이지 그 밖의 부가장비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제작영상을 보면 나오지만 수 많은 스텝과 촬영을 보조하는 장비들이 사용된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나오는 아이맥 4개가 나란히 있는 작업실- 이 원격 스튜디오에서 10개국 15개의 장소에 흩어져있는 촬영팀을 지휘하면서 촬영을 진행한것이다. ? 여기가 어벤져스 본부 ?  

    구체적인 제작과정의 영상이  나오면서 어떻게 원격지와 촬영을 했는지 설명이 된다.
    역시나 애플의 페이스타임을 이용해서 촬영지와 스튜디오같에 양방향소통을 하면서 촬영앵글과 오케이 싸인을 보냈다는거지. 아이폰을 촬영카메라로 사용하고 또 다르게 인터콤으로 사용한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된다.
    아이폰(1)으로 촬영을 하는 모습을 아이폰(2)으로 찍는  카메라 맨을 비추는 페이스타임 아이폰(3)이 한장소에 있는것이다.  우워 뭐가 이리 복잡해 

    • 아이폰(1) 은 출연자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아이폰(2) 는 촬영카메라 역활로 아이폰(1)을 찍는다.
    • 아이폰(3) 는 스튜디오와 인터컴역활을 하면서 촬영자의 시선과 현장을 모습을 비추어준다. 
    • 스튜디오에서는 페이스부타임으로 넘어오는 화면을 대형스크린에 투사해서 감독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보내준다.
    이런 원격촬영이  기술적으로 불가한 작업도 아니고 못하는 일도 아니지만 광고영상제작을 통해서 자사의  제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결합을 통한 과정을 보여줄수 있는것은 애플이 아니고서는 보여줄수 없는 독특한 장면이 아닐수 없다. 이건 세상에 구글도 이렇게 못할걸....

    우와 그래 니 최고다. 라고 생각하면서 돌아서는데 이 영상 누가 만들었지 ?  중간중간에 감독얼굴이 보이던데 ..영상을 다시 돌려서 찾아보니 으악. 1984년도에 애플광고를 만들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보인다. 그리고  비슷하게 생긴 젊은이가 보이는데 이친구는 누구?  리들리 스콧의 아들 제이크 스콧 이란다. 

    대를 이어서 애플의 광고영상을 만드는, 혹은 만들게 하는 애플의 힘 -사실은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애플의 홍보기획사 참 대단하다. 30년전에 슈퍼볼경기 중간광고시간를 통해서 새로운 개인용컴퓨터의 시작을 알리는 광고를 내보냈는데 이제는 모두 슈퍼보울광고에 집중할때 전혀 다른 매체 (유튜브와 공식사이트)를 이용하는 전략 참 멋지구나. 


    애플에서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1.24.14 영상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남겨두고 있다.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www.apple.com/30-years/1-24-14-film/#video-1242014-film 
    물론 아직 한국어 사이트에는 없다. 애플 코리아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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