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관람.
    사고뭉치/여행 2013. 11. 27. 23:34

    광화문옆 옛 기무사 그리고 국군통합병원이 있던 자리가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변화하여 개장하였다. 몇년전부터 공사를 하는 옆을 오가면서 이건 언제 열리나 했는데 드디어 올해 정비를 마치고 개장을 하였다. 주말을 찾아서 아이들과 가볍게 방문을 했다. 

    아이들 뒤에 저 벽돌건물이 예전에는 병원이고 기무사령부였다는 거죠.

    이제는 담장도 모두 사라지고 과거의 아프고 어두운 그림자는 찾기 어렵웠다.


    역시나 첫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티켓구입부터 줄이 길었고 입장이나 각 전시관별로도 줄을 세워서 입장을 시키고 있었다. 줄을 서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으로 다른 전시관부터 돌아보면서 내 맘대로 관람해봤다.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서도호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였다. 전시관안에 천과 와이어를 이용해서 집의 외형을 구현했다. 

    서양식 2층 건물안에 한옥이 또 설치되었다. 그냥 대충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으로 문의 손잡이며 경쳡그리고 한옥의 문창살의 복잡함까지 모두 제대로 구현되었다. 

    스케이북같은 3D 설계프로그램에서 와이어프레임형태로 보던 모습을 실제 1:1 비율로 보니 이건뭐 느낌이 압도적이다.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집안의 집도 보인다. 

    사생활을 유지하던 집이 아니라 사생활을 볼수 있는집.

    보는 내내 이걸어떻게 만들었을까 ? 하는 궁금증이 가득. 더 구석구석의 디테일

    한옥은 더 심해 저 창살은 어떻게 만들었나 게다가 댓돌과 머리돌까지 

    이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소개는 요기 링크를 참조


    오페르투스 루눌라 움브라 - 우람

    굼벵이 쥐며느리. 아니면 바이올린 유령..

    외형을 싸고 있는 갈비살들이 유압피스톤에 물려서 순서대로 벌어지면서 특이한 모양을 만들고 있다. 숨을 쉬는것같기도하고 자라는것같기도한 모습 저 높은 천장에 고정되어 있으니 내려와 나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은것같은데 뭐하는 놈인지 물건인지 모르겠다. 

    - 이정도가 소감 



    이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은 요기를 읽어보세요 

    이작품을 본후 근처에 있는 갤러리현대 신관앞 작은 아트박스에서 


    전시되고 있는 램프샵에도 가보세요. 


    같은 작가가 만든 작은 작품들이 있는데 작은 작품도 인상적입니다.


    외에도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지만 촬영금지로 사진은 없음.

    여기 저기서 감시하는 눈길이 많아서 조금 불편하기도 했음. 


    엇 계단을 올라가는 저 아가씨 둘은... 아내와 찬희구나. 




    송희도 좋다고 하면서 계속 안아달라고 하고 


    여기 저기 신기한거 많다고 

    만지고 움직여보는 바람에 

    안내하시는 분들 눈치가 만만치 않았음. 












    찬희는 가져간 수첩에 뭘그리 적는지


    무슨느낌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런데 안보여줌









    오래간만에 미술관 그것도 현대미술을 관람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니 피곤하네. 


    이것도 설치작품 중의 하나.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서 바닥에 비쳐지는 물결의 모양이 달라진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던 곳


    이 전시는 내년까지 진행되고 있으니 시간되시면 한번 쯤 방문해보면 좋겠죠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