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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트위터와 있었던일 스타벅스 카드 찾아주기 with @starbuckskorea
    사고뭉치/사건 2011. 1. 24. 19:08
    트위터가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트위터 계정을 열고 고객과의 소통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마케팅의 일부이지만 기업의 트윗이나 혹은  사장님들이 트윗은 이전보다 가깝고 빠른게 의사를 전달할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기업트위터와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면서 내가 느낀점을 공유해보자고한다. 

    1. 스타벅스 카드 찾아주기 with @starbuckskorea 

    길을 걷다가 스타벅스 선불카드가 떨어져있는걸 보았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지만 혹시 주인이 찾으러 올지도 모르고 내가 들고가다가 악마의 유혹에 빠질까봐 그냥 길옆에 두고 가던길을 갔다. 몇시간뒤 같은 길을 다시 가게되었는데 여전히 카드는 그곳에 있었다. 이것은 아마도 내가 주인을 찾아주어야한다는 천사의 보호라는 생각에 일단 카드를 집어들었다. 

    스타벅스 선불카드는 매장에서 선불로 요금을 결제해서 넣어두고 매번차감해서 먹는 선물카드로 카드에는 소유자에 대한 정보나 표시가 하나도 없었다. 요걸 어떻게 돌려줄까 생각을 하던중에 일단 스타벅스 트윗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이러니 스타벅스 코리아 트윗 계정이 회신으로  다음과 같이보냈다 

    응 그런데 예상외의 반응이 온거다 .  

    문자로 기록되어 있지는 않아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행간을 읽어보면 
    잔액보호도 안돼 주인을 알수 없으니 
    찾기가 어렵다 라는 의미는 
    그냥 니가 먹어도 무방할것같다 ! 라고 착각하기 딱 좋았다. 

    그러나 이왕 천사의 음성에 따라 주인을 찾아주기로했으니 내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서 방법을 찾아보았다. 스타벅스카드를 살펴보니 카드고유의 일련번호가 있었고 잔액을 확인할수 있는 ARS 전화번호가 있었다.ARS 로 전화를 걸어 잔액을 확인하는데 이전에 어디서 얼마를 사용했는지 알수 있는 메뉴가 있고 그 결과에 따르면  거의 매일단위로 같은가격의 커피를 마시는걸로 알수 있었다. 

    그럼 그렇치 당연히 스타벅스에서 발행한 선불카드가 온라인관리가 안될리 없잖아 
    게다가 매일 고정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특정매장을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일것이고  매장의 스탭들이이름은 몰라도 매일 스타벅스 카드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정도는 알수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또 트윗을 날렸다. 


    그러자 스타벅스는 다음과 같이 답을 했고 


     





    이후 MD 으로 메일주소를 받아서 카드사진을 보내주고 다시 카드 실물을 보낼 주소를 받아서 잘 포장해서 착불로 보냈다. 



    그런데 잘 받았는지 회신이 없는거라 쪼잔하다 싶겠지만 다시 트윗으로 물어보니 

    이런 트윗으로 내가 주워보낸 주인을 잃은 스타벅스 카드가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팀에 도착한건 확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 카드가 주인을 찾아갔는지는 아직 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내심 스타벅스코리아 트윗으로  
    @holy9 님이 길어서 주운 스타벅스 선물카드를 보내주셔서 주인을 찾아드렸어요
    이런 트윗을 기대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이일로 나도 트윗에서 착한일 하는 사람으로 인정도 받고 팔로워도 늘리고 싶었다 
    그런데 초기 대응부터 내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 이어지고 아직도 이일의 결과가 알려지지 않으니 뭔가 착한일하고도 힘빠지는 기분입니다. 

    기업트위터는 CEO 가 직업하지 않는이상 월급을 받는 직원이 업무의 일부로 하는 거라지만 그 기업의 대표이미지가 될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그 기업이 고객과 고객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는 가장 빠른 척도가 될것 이라는 잘 기억해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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