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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 둘째 깜찍한 첫째
    family/찬희 송희이야기 2009. 7. 16. 14:16
    뭘해도 예쁜 둘째 아기
    깜찍한 짓을 하는 첫째 아이 


    어제 7/15일 수요일에 찬희가 유치원에서 야외활동으로 서울랜드에 놀러갔다 왔다 .그런데 찬희가 올때쯤 찬희엄마가 메신저로 소식을 전해왔는데. 찬희가 화장실에서 다른 아이에게 물렸다  는 것이다

    화장실에서 다른 아이(3살짜리 남아)에게 물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건 뭐지(?)  싶었다. 게다가 이소식은 찬희가 집에 도착한후 유치원에서 직장에 있는 찬희 엄마에게 전화로 알려온 소식 인거다. 찬희 엄마가 전화를 할수 없는 상황인지라 내가 유치원을 전화를 걸어서 확인한 내용은
    1. 아이들이 전부 화장실에 가려고 서 있었는데
    2. 찬희뒤에 서 있던 아이가 찬희보다 먼저 가려다가 찬희를 물었다
    3. 선생님이 사고를 확인하고 약을 바르고 진정시켜주었음
    이라는거다.

    하루종일 유치원아이들 데리고 나갔다온 선생님에게 전화상을 이러니 저러니 해봤자 별 해결책이 없을것 같아서 적당히 정리하고 마무리 하려는데 뭔가 걸리는게 있어서 혹시 찬희를 물은 그 아이의 부모님은 이 사고를 알고 계신가요 ? 라는 질문에 선생님도 답변하기 어려운지 미적지근한 답변이 돌아온다. 다음부터는 이런일있으면 집에 온다음에 알려주시지 마시고 사고 즉시 알려주셔서 부모가 직접 사건을 처리하거나 알수있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버석한 말을 남기고 전화를 마쳤다.

    퇴근해서 집에 가서 보니 찬희의 팔에 이빨자국으로 멍이 들어 있었다. 얼마나 아팠을까 그리고 놀랬을까 그리고 그자리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찬희가 안타깝기만하다. 그리고 내아이 나 혼자 잘키운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것까지 생각이 미치고나니 정말 애 키우기 힘들어지는 세상이구나 싶다.

    그런데 우리 찬희를 물어 팔에 자기 이빨자국을 남기고 집에 간 그아이는 그 부모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그리고 그 부모는 어떤 마음일까? 참 궁금하다.  나라면 미안한 마음에 전화라도 한 통 이라도 할덴데 ...( 그게 정상아닐까?) 생각을 더 해보니
    찬희가 적극적인 방어를 해서 그 아이가 오히려 더 다쳤다면? 이라는 생각에 까지 미치니 오히려 찬희가 상처를 입고 온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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